운동조절기능 향상 … 합병증 예방
운동조절기능 향상 … 합병증 예방
  • 오태경 기자
  • 승인 2013.02.05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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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올바른 치료 위해서는
김창주 청주위드운동발달센터 원장

뇌성마비, 출산 전후 원인 … 운동장애 일반적
7~8세 이전 연령기 신경발달 촉진 재활치료
지속적 필요성 갖고 많은 시간·노력 들여야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장애를 극복하고 홀로 서기를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 2차적인 합병증을(관절의 구축, 변형 방지) 예방하기 위해 장애아동의 치료는 지속적인 필요성을 가지고 이로 인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김창주 청주위드운동발달센터 원장은 장애아동들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그 개념과 원인부터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뇌성마비란

장애아동들 중 중추신경계 손상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뇌성마비다.

뇌성마비는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비슷한 임상적 특징을 가진 증후군들을 집합적으로 일컫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미성숙한 뇌에 출생 시 또는 출생 후 여러 원인인자에 의해 비진행성 병변이나 손상이 발생해 임상적으로 운동과 자세의 장애를 가지는 증후군을 말한다.

운동조절과 자세조절 장애만을 가지는 경우도 있지만 다수의 뇌성마비아동에서는 언어, 시각, 청각, 정신지체 등 동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뇌의 해부학적 손상부위, 운동조절과 자세 조절 장애의 정도, 동반 장애의 정도에 따라 뇌성마비의 손상정도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 발생원인

뇌성마비의 원인은 다양하며 대부분의 경우 하나 이상의 원인인자를 가진 다인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출산전 원인, 출산시 원인, 출산후 원인이 있다.

출산전 원인은 산모의 태내에서 아기가 문제가 발생한 경우로 이로 인해 조산을 하게 되는데 풍진과 같은 자궁내 감염, 일산화탄소 중독, 모성 빈혈, 당뇨병과 같은 대사 장애, 약물 중독,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출산시 원인은 호흡기계 패색에 의한 무산소증, 전치 태반과 같은 태반이상, 산모의 무산소증, 둔위분만, 난산 등이 있다.

출산후 원인으로는 황달, 독성 물질에 의한 노출, 머리에 직·간접적인 외상에 의한 뇌출혈, 감염(뇌염, 뇌막염, 뇌농양), 선천성 뇌동맥류 등이 있다.

◇ 뇌성마비의 증상

뇌성마비 아동의 일부는 언어, 인지, 청각 등의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고 운동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다.

이는 효율적인 근육활동을 조절하지 못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뇌성마비 아동에게 보이는 경직과 같은 비정상적인 근긴장도, 이상반사, 근력 약화, 운동실조 등의 문제로 인해 자세 조절능력이 매우 불안정해 일반적인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움직임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 치료 및 치료 후 효과

일반적으로 비장애인으로 생활하다가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가 발생하는 성인과 뇌성마비를 가진 장애아동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태어나면서부터 경험해야만 하는 정상운동발달을 경험하지 못하고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정상적 발달단계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동장애를 극소화하고 충분한 발달상의 경험을 유지시켜 주는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뇌성마비 장애아동에 대한 재활치료는 연령대와 장애의 정도에 따라 그 목적이 다르지만 통상 7~8세 이전의 연령기에는 여러 가지 치료적 중재를 통해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신경 발달을 촉진함으로써 기능적 수준의 향상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운동 장애 치료의 가장 큰 목적은 운동 조절 기능을 향상시키고, 소운동과 대운동 능력을 호전시키며, 근골격계의 합병증을 막는 것이다.

수술적 방법으로 신경외과에서 진행하는 선택적 척수 후근 절제술, 말초신경 절제술이 있으나 감각소실, 근력약화, 척추의 불안정성, 방광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환자의 유형에 따라 전문의의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

약물적 치료로는 운동점 차단주사, 보톡스주사, 근이완제인 바클로펜을 지속적으로 척수강 내 주입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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