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소개>김수복 시인 4년만에 선보인 시집 '외박'
<새책소개>김수복 시인 4년만에 선보인 시집 '외박'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2.12.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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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4년만에 선보인 9번째 시집이다. 순정한 시선으로 시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김수복 시인은‘모성’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그것을 시적 사유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시에는 자연이 한가득 담겨 있다. 시인은 저녁노을, 너른 하늘과 구름, 숲의 나무들, 날아오르는 새들, 밤을 밝히는 달 등 다양한 풍경들을 생생한 이미지로 시화하고 있다. 생을 관조하는 깊이 있는 성찰과 더불어, 덤덤한 듯 보이면서도 꿈틀거리는 박력 있는 어조가 인상적으로 담긴 품격 어린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외박’시편에서 가장 뚜렷하게 각인되는 이미지는 ‘저녁’이다. 시인은 저녁의 이미지 속에 죽음이라는 필연적인 순간도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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