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조류발생기간 길어졌다
대청호 조류발생기간 길어졌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2.11.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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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수역 조류주의보 해제
추동수역은 다음주 전망

지난해 기록 134일 넘겨

대청호 조류발생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31일 대청호 3개 수역 가운데 회남수역과 문의수역의 조류주의보를 해제한다고 1일 밝혔다.

금강물환경연구소에서 지난달 22일과 29일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회남수역은 남조류세포수가 문의수역은 클로로필-a가 2회 연속 조류주의보 미만으로 떨어져 조류주의보가 해제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10월 중순이후 일사량 감소, 수온 하강으로 인해 남조류 성장여건이 악화돼 회남·문의수역의 조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동지역도 지난달 29일 분석결과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미만으로 감소함에 따라 다음 주 분석결과에 따라 조류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해제는 회남수역은 8월 9일, 문위수역은 10월 5일 조류주의보 발령이후 각각 83일, 26일만이다.

현재 대청호 수온이 떨어지고 있어 더 이상 남조류 대량 증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추동수역의 경우 다음 주 조류주의보가 해제될 전망에 있어 지난해 조류발생기간 134일을 넘어서게 됐다.

이미 올해 조류발생기간은 1일 기준 136일로 지난해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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