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인삼 본격 출하… 고소득 기대
태안인삼 본격 출하… 고소득 기대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2.10.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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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140톤 생산… 사포닌 등 성분 탁월
태안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잡고 있는 인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읍 송암·도내·상옥·삭선리, 남면 진산·원청리, 소원면 영전·신덕리를 중심으로 관내 210여에서 인삼출하가 한창이다.

요즘 생산되는 태안산 인삼은 한국인삼공사와 농협 한삼인을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750g당 1등급 7만2750원, 2등급 4만7250원, 3등급 3만3535원의 가격으로 출하 즉시 팔려나가며 지역 농민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태안산 인삼은 황토 사질토양과 바닷바람 때문인 서늘한 기후 등 천혜의 생육조건을 갖추고 있어 치밀한 조직과 사포닌 등 기능성 성분이 우수해 유통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사이 군 인삼 재배지는 면적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농촌 인력의 고령화로 생강 등 일손이 많이 필요한 기존 농작물 재배를 포기하는 대신 그 땅을 임차해 인삼을 키우려는 대규모 재배농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삼을 대규모로 짓고 있는 타지역에서 지력이 약해져 연작이 어려운 인삼의 특성상 새로운 토양이 필요하고, 지력이 풍부한 황토 기반의 태안을 찾아와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진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군에 따르면 금년도 군 인삼 재배 면적은 약 210ha로 지난 2005년 75ha보다는 무려 2.8배 이상 증가했으며 해마다 20~30㎡씩 늘고 있는 상태로 재배 면적이 늘면서 올 한해 생산량은 14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태안군 태안읍 반곡1리에서 주민들이 수확한 인삼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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