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무마 한·미 합작 쇼"
"여론 무마 한·미 합작 쇼"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07.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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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운동本, 협상 전면중단 요구
한·미 FTA 저지 충북도민운동본부는 지난 15일 2차 본협상 취소는 반대 여론 무마용 '합작쇼'라며 전면적인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충북도민운동본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협상이 건강보험 약가 책정 적정화 방안 등을 둘러싼 강등 때문에 끝난 것으로 보도됐으나 액면 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은 조치는 내용상의 취소가 아니라 거셀 대로 거세진 반대 여론을 무마하려는 한·미 합작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노무현 정권이 FTA 경제적 효과를 과장, 왜곡, 조장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국정홍보처를 통해 국민을 기만해 왔다"고 주장하고 "한국 정부가 주권을 송두리째 갖다 바치는 한·미 FTA협상 로드맵을 미국측에 확약했고, 미국측 협상 대표인 웬디 커틀러가 공언한 대로 '시한연장 없이 협상이 타결되도록 온갖 술수와 책략을 동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충북도민운동본부는 특히 "오는 9월로 예정된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을 고비로 미국측에 유리한 협상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참여정부가 대국민 사기극에 더 이상 미련을 갖는다면 정권의 끝을 맞이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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