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원회에 접수된 내용 중 대표적인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은 '청원·진천 보도연맹 사건'으로 신청인들은 지난 1950년 7월 6일 청원군 오창면, 진천군 문백면, 진천읍 사석리 등의 보도연맹원 400~500여명이 오창 양곡창고에 감금된 뒤 국군의 사격에 이어 미군의 폭격으로 수백명이 억울하게 숨진 사건으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오창초등학교 강당에서 무고한 희생으로 숨진 영혼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위령제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