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자 배출 '나가수2' 시청자 떠났다
탈락자 배출 '나가수2' 시청자 떠났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5.2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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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시청률 … 대박 출연진 부재·복잡한 방식 지적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가 첫 번째 탈락자를 배출했음에도 시청률 하락의 고배를 마셨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나가수2'는 6.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이 기록한 8%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인 것은 물론 지상파 3사 예능 프로그램 중 꼴찌이기도 하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는 17%, KBS 2TV '해피선데이'는 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위권 가수들이 경연을 펼친 '나가수'는 이날 그룹 백두산이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돼 관심을 모았다. 또 가수 박상민이 가장 감동을 준 가수에 이름을 올렸으나 화제성에서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 및 가요 관계자들은 '나가수'가 현재의 고비를 돌파하지 않는 한 앞으로 시청률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가수들의 경연이라는 기본 포맷은 변하지 않았지만 경연방식이 복잡해지면서 '나가수'의 주요시청층인 4050 세대에게 혼란을 안겼다"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방송관계자는 "경쟁 프로그램인 '1박2일'이 재개하고 요즘 잘나가는 SBS '런닝맨'이 맞불작전을 펴면서 '나가수'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라고 평가했다.

가요계에서는 출연진의 수가 늘어났음에도 소위 '대박' 출연진이 없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한 가요관계자는 "출연 가수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집중보다는 산만함을 안겼다. 또 이승철, 이문세, 이승환, 이적, 윤건 등 초반 이목을 끌만한 가수들이 끝내 출연을 고사하면서 가수들 사이에서 '나가수, 한물갔다'는 인식이 생겼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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