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중원 쟁탈전'
여야 '중원 쟁탈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03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 박근혜 이어 유세단 충북 표밭갈이
민주통합, 전·현직 대표 청주방문 지지호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중원 공략'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4·11 총선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당 대표 방문 등 중앙당 차원의 지원 사격이 이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이에리사 비례대표 후보를 단장으로 한 선거 유세단이 충북을 방문해 표심잡기에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전·현직 당 대표들이 차례로 충북을 찾았다. 손학규 전 대표에 이어 한명숙 대표가 청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이에리사 비례대표 후보를 단장으로 하는 '함께 미래로 유세단'은 3일 충북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유세단은 탁구 전 국가대표 이 후보를 비롯해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이자스민 후보를 주축으로 괴산군을 방문해 경대수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청주 가경동 복대시장과 사창시장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청주 육거리 전통시장에서는 정우택 후보(청주 상당)와 유세차량에서 선거 운동을 펼친 뒤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새누리당과 후보들에게 한 표를 달라고 부탁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도 이날 청주를 방문해 홍재형(청주 상당)·오제세(청주 흥덕갑)·노영민(청주 흥덕을) 등 청주권 후보 3명을 지원 사격했다.

청주 성안길을 방문한 한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다수당이 되면 서민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휴대전화 가입비를 단계적으로 인하해 결국 전면 폐지하고, 문자메시지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MB정권과 새누리당은 4년 동안 월급봉투를 제외한 물가, 전셋값, 등록금, 가계부채를 모두 올려놨다"며 "19대 국회 법안1호는 '반값등록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봄을 질투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MB정권이 드리운 차가운 겨울바람을 개나리·진달래 연대(야권연대)가 반드시 걷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이 총선·대선 승리를 가늠할 '캐스팅 보트'란 점을 의식한 듯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MB정권처럼 충북을 홀대하지 않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성안길 지원유세를 마친 뒤 진천으로 이동해 정범구 후보(증평·진천·괴산·음성)의 선거 활동을 지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