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선관위 "선거법 무관"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영일 변호사는 3일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선거사무소에 설치된 이종배 충주시장 사진이 포함된 현수막 철거와 이 시장 사진이 포함된 명함 배부 중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청주지법 충주지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또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고발 사건에 대한 충주경찰서 고발인 진술을 마쳤다고 전했다.

최 변호사는 새누리당 윤 후보가 지난달 이종배 충주시장의 가슴 윗부분과 얼굴이 부각되도록 편집한 사진을 선거용 현수막과 명함 등에 사용한데 대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윤 후보와 이 시장을 충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최 변호사는 선거운동기간이 짧은 만큼 유권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주는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저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그러나 현수막 등에 이종배 충주시장의 사진이 쓰여진 것은 지난해 10월 충주시장 재선거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의도적인 것이 아니고 활동사진으로 보아 선거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