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교' 열풍 출판계로 확산
영화 '은교' 열풍 출판계로 확산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3.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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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 판매량 급증
영화배우 박해일의 노인 분장으로 이슈몰이에 성공한 영화 '은교'(사진)의 바람이 출판계로 번졌다.

지난 2010년 4월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은교'가 개봉을 앞둔 영화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은교'의 영화화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연말 판매량이 배 가량 늘었다. 또 영화 스틸과 예고편 등이 공개됨과 동시에 4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해 보유하고 있던 서적이 순식간에 모두 판매됐다. 각 서점에서 입고관련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추가로 인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를 먹으며 느낀 감정과 경험을 담아 매 순간 슬프고 기쁘게 쓴 작품"이라며 소설 '은교'에 각별함을 드러낸 작가 박범신씨(66)는 "그동안 '은교'의 판권을 구입하고자 하는 러브콜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인간 본성의 심리를 잘 그려내는 정지우 감독에 대한 신뢰로 영화화를 허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노골적인 호기심에 대해서는 "삶의 유한성에 대한 존재론적 슬픔과 그에 따른 갈망을 파국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저급한 불륜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해 없기를"이라고 주문했다.

'은교' 는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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