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약 확정… 표심잡기 '시동'
지역 공약 확정… 표심잡기 '시동'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3.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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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탈많던 공천완료
본격적 총선체제 전환

말 많고 탈 많던 4·11 총선 공천작업이 끝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우선 중앙당 및 지역 공약을 확정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각 정당 중 새누리당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각 지역별로 5대 핵심 공약을 선정한 뒤 지역구 출마 후보들을 중심으로 홍보전에 돌입했다.

중앙당 공약을 확정한 민주통합당은 지역별 핵심 공약을 결정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지역 공약은 각 선거구 출마 후보들의 공약으로 대신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 새누리당

충북 5대 공약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정 및 투자 활성화 충북경제자유구역(FEZ) 지정 충북 내륙 교통인프라 확충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산업단지 조성 지원 등이다.

다만 지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은 공약에서 제외됐다. 충북도당이 중앙당과 공조해 추진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충북 FEZ 지정은 청주와 충주, 청원, 증평 일원을 FEZ로 지정해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및 관광·물류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내륙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청원~제천간 고속화도로 건설 및 영동~보은간 국도건설사업 등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사업은 활주로 연장을 비롯해 화물청사 증축,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연장 추진, 항공정비복합단지(MRO) 조성 지원 등이 핵심이다.

◇ 민주통합당

새누리당과 달리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가 공약으로 채택됐다. 세종시 국회분원 건립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추진 단독주택에 도시가스 공급 지원 골목상권과 영세상인 보호 등도 포함됐다.

충북도당은 이들 5대 공약이 대부분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중앙당과의 협의과 남아 있는 만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공급 등 홍재형 국회부의장(청주 상당)의 지역구 공약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국회분원 건립은 세종시에 국회분원 설치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건설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6개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맞춰 내년부터 해당 상임위가 세종시에서 열릴 수 있게 5개 상임위 회의장을 우선 마련하자는 방안이다.

도시가스 공급 지원은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 조례를 개정해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에 필요한 재정적 부담을 지자체에서 일부 부담하고, 공급 기준도 대폭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 자유선진당

선진당은 지역구 후보 공약을 지역 핵심공약으로 삼기로 했다. 각 후보별 공약을 보면 김종천 후보(청주 상당)는 상당구 경제 활성화와 청주국제공항 허브공항 육성, 주민 행복권리 신장 등을 내세웠다.

청주 흥덕갑의 최현호 후보는 실업과 불황 타개, 시민을 위한 정치실현, 지역발전 등을 선거 공약으로 정했다.

박현하 후보(청원)는 청원군의 시 승격 후 통합 논의를 공약의 1번으로 제시했다. 이어 수도권전철 천안~내수~북이면 연장,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 청년·주부·노인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 한미 FTA 농민피해 대책 강구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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