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해야"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해야"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3.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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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건의안 채택 … "단절땐 계룡·논산 접근성·경제 부정적"
대전시의회는 제200회 대전시의회 본회의를 열고 호남고속철도(KTX) 서대전역 경유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임재인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호남고속철도 분기점이 충북 오송으로 결정돼 기존노선인 서대전역의 KTX 경유가 사실상 배제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사업이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대전권은 물론 계룡·논산 시민들의 호남으로의 접근성이 악화되고, 호남과 대전권의 경제에 부정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또 대전권은 앞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및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세종시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이용객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경부선과 호남선의 중심축인 대전이 단절된다면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호남고속철도 건설배경의 근간마저 흔들리게 된다는 주장이다.

시의회는 이번에 가결된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촉구 건의안'을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와 여·야 정치권 등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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