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지역 민간신앙 총망라
옥천지역 민간신앙 총망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1.26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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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속박물관 보고서 발간
충북의 논맴소리' CD·소책자도

충북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은 '2012 충북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옥천의 민간신앙을 총망라하여 정리한 '옥천의 민간신앙' 상·하권을 발간했다.

또 우리의 소리로 '충북의 논맴소리'를 CD와 소책자로 발간했다.

'옥천의 민간신앙'보고서는 이필영 한남대학교 교수가 1년간 지속적인 현지 조사와 자료 수집을 통해 잊혀진 옥천 지역의 민간신앙을 생생하게 기록한 것이다.

보고서는 옥천에 산재해 있는 모든 자연마을의 동제를 조사하여 작성했기 때문에 옥천 지역의 전통 및 현대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장호수)은 "옥천은 충북의 남쪽에 위치해 있어 영동·보은과 더불어 충북 남부 지역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며 "이번 옥천민간신앙 보고서는 지역민의 전통 및 기층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충북의 논맴소리'는 우리의 소리를 발굴해 기록화한 보고서로 조순현 연구원이 채록하고 채보했다. 이 보고서는 농업의 쇠퇴로 잊혀진 충북의 소리를 담았는데 농부들이 논을 매며 불렀던 노동요가 망라됐다.

충북도내 12개 시군에서 불려졌던 논맴소리를 총 정리해 채보와 CD에 담은 기록물로 충북 고유의 소리를 담아낸 성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조사를 맡았던 조순현 연구원은 "각 지방마다 농사지으며 불렀던 노동요지만 산업의 발달로 지금은 잊혀져 들을 수 없는 소리가 되었다"며 "농요는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깃든 소리예술임에도 전해지는 것은 미미해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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