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오성옥씨 산문집
시각장애인 오성옥씨가 산문집 '내 마음속의 가을'을 출간했다.청주 무지개도서관에서 문학공부를 배우고 있는 오씨는 1인1책 펴내기 운동으로 첫 산문집을 펴냈다.
"시각장애인이지만 내 안의 감정을 마음속으로부터 끄집어 내고 싶었다"는 그녀는 "점자공부하는 곳을 알게 되었고 낙서처럼 써 놓은 글을 이번에 책으로 엮게 되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시각을 잃은 오씨는 "조금이나마 눈이 보여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었다"며 "부족한 글이 책으로 출간돼 기쁘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번 산문집에는 50여 편의 글이 수록됐다.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온 삶이지만 글 속에는 보이지 않는 세상 속에서 느낀 사람에 대한 사랑과 희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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