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축제 50만명 돌파 '대박'
강경젓갈축제 50만명 돌파 '대박'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1.10.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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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인심 등 호응… 300억 경제효과
최우수축제 도약·산업형축제 자리매김

2011강경발효젓갈축제가 5일 동안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하며 최우수축제 지정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포구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강경포구, 젓갈시장, 옥녀봉 등 강경읍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시가 최우수축제 도약을 위해 개최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국내외 관람객 50만명이 방문했으며, 지역경제유발효과도 300억원의 성과를 남겼다든 평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젓갈값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라 행사에 우려를 낳았으나 주최측이 관람객들에 대한 다앙한 행사와 상인들의 훈훈한 인심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5개분야 74개의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 강경포구와 젓갈시장 등 강경읍 일원에서 펼쳐진 행사는 관광객들과 시민 등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열렸다.

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프로그램인 젓갈김치 담가가기, 양념젓갈 만들기, 왕새우잡기 등 젓갈체험행사는 축제의 대표 체험행사로 자리잡았다.

또 외국인 김치담그기에는 미국·일본·중국 등에서 1,000여명이 참여해 젓갈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으며, 폭넓은 세계화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는 푸른 금강과 갈대숲을 배경으로 한 메인무대와 행사무대를 배치해 인기유명가수들의 개막축하공연, 갈대숲 라이브, 퓨전국악콘서트 등은 관람객들에게 깊어가는 가을밤 추억을 선사했다.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곳은 특별전시관에 1년 동안 정성들여 가꾼 국화 2,800여 포기로, 관광객들에게 은은한 가을정취를 선사해 좋은 반응을 었얻다.

이 밖에도 축제 첫날부터 3일간 펼쳐진 전국 유아축구대회는 선수 및 부모 등 1,500여명이 참여해 인기종목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젓갈관광열차를 타고 경북 영주에서 주부 등 500여명이 축제장을 찾는 등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강경젓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22일 개최된 제10회 전국 퓨전젓갈음식요리대회에는 전국 각 대학 관련학과 및 요리학원, 개인 등 총 13개팀이 참가해 젓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젓갈음식 대중화를 통한 저변확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23일 진행된 '놀뫼 전통혼례'는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5명의 신부가 관람객들과 주요 내빈들의 축하를 받으며 전통혼례를 치러 축제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축제는 강경포구행사장 이외에도 강경등록문화재탐방, 전국 여성축구대회, 충남도 이·통장 연합체육대회 등이 강경을 비롯한 논산 전역에서 열려 축제의 외연을 넓혔으며 재경 향우회 회원 200여명은 축제장을 찾아 애향심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올해부터 젓갈축제장에 야시장을 폐지하고 강경젓갈 뷔페, 선비밥상, 향토음식점을 운영해 관광객에게 다양하고 깔끔하면서도 지역 특색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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