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 남은 음식의 무한변신
천덕꾸러기 남은 음식의 무한변신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9.13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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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을 준비하느라 며칠을 고생했어도 차례가 끝나면 명절음식은 상에서도 뒷전이다.

풍성한 마음과는 달리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이다 보니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에겐 남은 음식 처리도 걱정이다. 먹지 않는다고 무턱대고 냉장고에 넣을 것이 아니라 맛깔스럽게 재활용한 상차림으로 저녁 밥상을 차려보자.

◆ 갖은 나물이 들어간 삼색 전병

차례상에 고사리, 무, 시금치 등 삼색 나물은 기본! 고추장에 비빔밥도 좋지만 색다른 음식을 원하는 가족들을 위해 특별식으로 삼색전병을 마련해 보자.

△재료 : 당근, 적양배추, 부추, 밀가루, 소금, 머스타드소스

△만드는법

1.당근, 적양배추, 부추를 각각 믹서에 갈아 놓는다.

2. 갈아놓은 세 재료에 밀가루를 약간 넣고 전병을 만든다.

3.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부쳐낸다.

4. 전병에 나물을 돌돌 말아 접시에 소스와 함께 올린다.

◆ 동그랑땡 야채무침


기름적에 빠지지 않은 동그랑땡. 갖은 양념이 들어 있어 영양식이지만 기름기로 부담스럽다면 야채와 버무려 보자.

기름진 맛도 덜하고 야채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재료 : 동그랑땡, 여린 배추, 당근, 상추, 깻잎, 마늘, 간장, 식초,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만드는법

1. 동그랑땡을 채 썰듯이 일자로 썬다.

2. 야채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다.

3. 당근과 배추는 가늘게 썬다.

4. 썰어 놓은 재료를 모두 넣고 양념으로 버무린다.

◆ 산적과 소고기전을 이용한 김밥


맛살과 버섯, 파 등을 꼬지에 끼워 만든 산적은 그 자체만으로도 김밥 재료다.

여기에 소고기전을 가늘게 자르고 계란을 부치면 훌륭한 엄마표 김밥이 완성된다.

△재료 : 산적, 소고기전, 밥, 깨소금, 김, 깻잎

△만드는법

1. 밥에 소금과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비벼 둔다.

2. 김 위에 밥을 올리고 깻잎을 깐 다음 산적과 소고기전을 올린다.

3. 말아 놓은 김밥을 계란 위에 올려 동그랗게 지진 뒤 먹기 좋게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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