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번호 확인만 하면 방향·거리 한눈에 쏙~
건물번호 확인만 하면 방향·거리 한눈에 쏙~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7.03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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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주소 오는 29일부터 시행
도로명 주소는 도로에는 이름을, 건물에는 번호를 붙여 만든 새로운 주소체계다.

도로명은 지역의 역사성, 기존 도로 이름 등을 반영해 정해진다. 도로폭에 따라 대로, 로, 길로 구분한다.

건물 번호는 도로 구간별 시작점에서 끝 지점 방향, 서쪽에서 동쪽, 남쪽에서 북쪽으로 진행된다.

20m 간격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번호를 부여해 건물 번호만으로도 방향과 거리 예측이 가능하다.

도로명 주소로 바뀌는 것은 기존 현행 주소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행 주소는 1910년대 토지조사 사업에 의해 만들어진 지번을 사용한 것이다.

약 100년 동안 사용됐으며 지번이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부여되지 않아 위치 찾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예를 들어 10번지 옆에 501번지가 있어 지번의 연속성이 결여됐다. 한 지번에 여러 개의 건물이 있거나, 여러 개의 지번에 하나의 건물이 존재하는 등 지번과 건물의 일대일 대응이 곤란하다.

또 행정 동과 법정 동이 혼용 사용되거나 경로, 위치 안내의 기능이 떨어진다. 위치 탐색 비용이 들고, 소방, 긴급구조 등 응급을 요하는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것도 요인이다.

이에 따라 물류 혁신과 유비쿼터스 사회실현을 위한 위치정보 관리를 위해 선진국형 도로명 주소로의 체계 전환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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