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논리개발 절실"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논리개발 절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1.05.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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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국회부의장 주최 정책세미나서… "타당성 조사 통과해야"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을 위해서는 편익을 높이고 공사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재형 국회부의장(민주당, 청주 상당) 주최로 지난달 29일 국회 도서관 회의실에서 열린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정책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은 이같이 주장하면서 경제적 타당성이 나올 수 있도록 논리개발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충북발전연구원 원광희 박사는 "청주공항 이용객과 화물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세종시의 관문공항역할과 오송·오창단지 활성화, 그리고 MRO사업추진과 저비용항공사 신규취항 등 중장기적 측면에서 활주로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위해 B/C(편익/비용)가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식 전 국토해양부 항공정책관은 "활주로 연장을 위해선 여건조성이 선행돼야 하고 B/C가 나올 수 있도록 철도이설비가 많은 점을 대비해야 한다"며 "화물허브공항은 중단거리 국제선 확충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정책연구소 허종 소장은 "동남권 신공항은 부산 밀양지역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국토부 평가는 0.34로 평가돼 무산됐다"면서 "활주로 연장을 위해선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경제적 타당성이 나올 수 있도록 새로운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 부의장은 토론회에 앞서 "올해 타당성 조사와 북측진입로 개설 예산을 확보한 만큼 활주로 타당성조사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며 "토론내용을 국토부에 전달해서 활주로 연장기본조사 용역 때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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