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의 비전 통일농업을 중심으로
한국 농업의 비전 통일농업을 중심으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4.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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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장동현 <농협대학 1학년>

최근 북한은 연평도에 폭격을 하고, 천안함을 공격하는 등 무력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무력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때에 통일을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나의 짧은 생각으로도 언젠가는 남한과 북한이 통일될 것으로 본다.

통일의 시기가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으나 언젠가는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에 우리 농업도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

먼저, 남한과 북한의 주요 지표에 대해서 보자.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북한의 경지면적은 남한보다 조금 넓고 농가인구는 약 2.5배 더 많다.

하지만 식량작물과 쌀 생산량은 남한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경지면적이나 농가인구 면에서 남한보다 우위에 서고 있으나 식량작물이나 쌀 생산량이 적은 까닭은 무엇일까? 분명 농업기술의 차이가 있다.

이러한 점은 통일 이후에 남한의 농업기술을 활용하여 북한의 식량, 쌀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측면이다.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는 북한의 식량문제는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은 남한의 농업기술 전파에 의해 해소할 수 있다. 북한은 남한에 비해 농업인구가 2.5배 많고, 경지면적도 다소 넓기 때문에 남한의 농업기술이 전파된다면 산술적으로 북한의 농업 생산량은 남한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농업인구는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 농업인구가 사라지는 것은 안전한 우리 먹을거리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30년 후에는 한국의 농업인구 감소추세로 봤을 때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안전한 농산물을 먹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부족한 농업인구를 북한에서 흡수하는 것도 한국 농업을 지키는 하나의 대안일 것이다.

1000만명에 가까운 남북한 농업인이 식량작물과 쌀을 생산할 수만 있다면 우리의 식량 자급률은 안정되리라 본다.

아울러 안정된 식량 자급률을 바탕으로 안전한 식량을 생산하여, 우리가 세계로 진출하는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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