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록 가수 변신 생애 첫 뮤지컬 도전
김동완, 록 가수 변신 생애 첫 뮤지컬 도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3.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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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주인공 발탁… 5월14일부터 공연
그룹 '신화' 멤버 겸 탤런트 김동완(32·사진)이 트렌스젠더 역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29일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CJ E&M, 김동완의 매니지먼트사 라이브웍스컴퍼니에 따르면, 김동완은 오는 5월 14일부터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헤드윅'에 캐스팅됐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배우 겸 감독 존 캐머런 미철(47)이 대본과 가사를 쓰고 기타리스트 스티븐 트래스크가 곡을 붙였다.

미철은 '헤드윅'의 오리지널 캐스트이기도 하다. 1998년 미국 초연 이후 영국 런던, 일본 도쿄, 독일 베를린 등 80개국에서 선보였다.

국내에는 2005년 초연됐다. 지금까지 1117회 공연됐으며 누적 관객수는 30만명에 이른다. 조승우를 비롯해 오만석, 엄기준, 송창의, 김다현, 송용진 등이 거쳐갔다.

김동완은 소녀처럼 소심한 소년 '한셀'을 연기한다. 한셀은 결혼을 위해 이름을 '헤드윅'으로 바꾼 뒤 성전환수술을 받지만 버려진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록 스타의 꿈을 키우게 된다.

김동완은 "인기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미 실력 있는 배우들이 공연한 작품이라 부담이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배우 최재웅(32) 조정석(31), 탤런트 겸 모델 김재욱(28)이 '헤드윅'을 번갈아 연기한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앵그리 인치 밴드의 백보컬인 '이츠학' 역에는 뮤지컬배우 이영미와 전혜선, 최우리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연출은 뮤지컬 '서편제', '광화문 연가' 등의 이지나(46)씨가 맡는다.

8월 21일까지 볼 수 있다. 티켓 예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5만~6만5000원. 쇼노트 02-3485-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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