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여! 네가 너의 생명을 너의 날에 아끼지 않고
태양이여! 네가 너의 생명을 너의 날에 아끼지 않고
  • 이승철 <충북도 노사협력팀장>
  • 승인 2011.03.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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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승철 <충북도 노사협력팀장>

생명을 뿌리는 태양빛은 땅 위에서 모든 곳에 싹이 나고 열매를 맺게 하는 생명을 생산한다. 낮에 사는 사람은 생명에 속했고, 태양 안에서 자신의 길을 발견한다. 밤은 차갑고 어두우므로 죽은 것이다. 태양과 같이 충만함 가운데 자신을 땅에 선사하는 것은 결코 인간의 일이나 업적이 될 수 없다. 휄더린(Hoelderlin)은 자신의 'Empedokles(엠페도클레스)'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말을 쓰고 있다. 아름다운 태양이여! 사람들이 이것을 내게 가르쳐 준 것이 아니다, 불멸의 사랑으로 나를 사로잡고 나의 거룩한 심장은 불멸의 것을 향해, 너를 향해! 조용한 빛이여! 네가 너의 생명을 너의 날에 아끼지 않고 거침없이 기쁘게 너의 황금 빛 충만함을 해방시키듯이, 너의 것인 나 또한 두려움 없이 마음을 열고 내 심장은 너처럼 자신을 바쳤다, 심각한 땅에, 파란곡절이 많은….

민선 5기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11년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의 원년으로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는 실질적 원년이요 충북의 미래 첫해다. "충북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 충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생명과 태양의 땅'을 건설하는 것"이며 "2014년이면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서게 될 것"이다.

'생명과 태양의 땅'을 캐치프레이즈로 충청북도는 '오송 바이오밸리'의 생명산업과 증평·음성·진천 등 '솔라밸리'의 태양광 산업을 거점으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솔라밸리'는 도내 중부권 국도 36호선을 따라 7개 시·군(청주·청원·증평·진천·괴산·음성·충주)에 걸쳐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의 6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등 60여 개 관련 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라 이미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고 있다.

생명의 땅 즉 바이오밸리 조성은 그만큼 공을 들이고 앞으로 노력을 경주해야 할 분야이다. 특히 오송이 첨단의료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선 바이오분야 전문성 제고가 시급하다.

10년을 돌아본다, 흐르는 물이 생명이다. 물은 땅 위에서 흐르다가 하늘로 올라가고 다시 땅 위를 흐르면서 순환한다. 흐르지 못하는 물은 생명력을 잃어버린다. 물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순환체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비가 강물이 되고 태양을 받으면 수증기가 돼 구름으로 변하고 다시 비가 되는 순환체계를 회복하는 길은 무엇일까

지난 2월16일 비전선포를 계기로 충청북도가 100년의 먹을거리를 육성하고 발전시켜 태양을 잡고 생명을 잉태시키는 사이클 과정을 완성해 충북이 앞서가는 선진도의 면모를 후손에게 물려줄 기초를 부단하게 닦아 나가야 할 것이다.

2012년 세종시 이전으로 9부 2처 2청이 바로 인근 충청권에 이전을 한다. 바로 태양과 생명의 땅 충북은 바야흐로 신수도권의 기능을 형성하는 신호탄이며, 백년대계의 신수도권을 준비하는 필수조건이라 할 것이다. 희망의 땅 대한민국의 충북이 밝아온다. 태양과 생명의 땅 충북의 캐치프레이즈가 도민과 함께하는 충북,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이 우뚝 서 가기를!

지금부터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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