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관광객 지난해 1억명 돌파
충남 관광객 지난해 1억명 돌파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2.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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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7.1% 증가… 대백제전 등 대형이벤트 성과
개도(開道) 이래 처음으로 충남도를 다녀간 관광객이 지난해 1억명을 돌파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2009년에 비해 17.1%인 1521만6196명이 증가한 1억484만889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료관광객은 31.3%를 차지하는 3285만4559명이며, 유료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0.63%에 해당하는 66만1166명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2010 대충청방문의 해, 2010 세계대백제전 등 대형 이벤트가 성공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말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해넘이·해돋이 등 연말 행사가 취소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시·군별 관광객 수는 보령시 1703만2004명, 아산시 1322만9554명, 당진군 1310만1713명 순이었다.

시·군별 관광객 증감내역은 2009년에 비해 2010 세계대백제전이 개최된 공주시 72.2%, 부여군 57.0% 증가했고, 신규관광지 12곳을 추가로 지정한 천안시 55.6%, 춘장대 뮤직카페트레인 등 관광 상품을 개발한 서천군이 66.3% 늘어났다.

반면, 태안군은 2009년에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개최, 연기군 고복저수지 공사 관계로 19.0%와 15.7%가 각각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며, 올해를 관광산업 위기의 해로 인식하고 관광산업 육성과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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