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등록포기 선거판 '격랑'
잇따른 등록포기 선거판 '격랑'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8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제원,김영호,김현수,노명식,임각수 후보 등

연제원 열린우리당 후보가 17일 등록을 포기와 함께 김영호 한나라당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증평군수 선거 판도가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김현수 청주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불출마 입장과 함께 한나라당 남상우 후보를 지지하는 듯 한 입장을 밝혔다. 


연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증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포기와 함께 한나라당 김영호 후보 선거대책 본부장을 맡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열린우리당 도당 관계자 등의 만류로 취소됐다.


연 후보는 이같은 상황이 전개되자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태이다.


김영호 한나라당 증평군수 후보측 관계자는 “최근 양측이 만나 유명호 현 군수가 군정을 이끌어 가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군민 상당수가 공감하고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단일화 방안을 추진해 왔다”며 “최근 입장 조율이 이뤄져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연 후보측 지지자들과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당원들이 반발해 일단 연기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은 이어 “연 후보측의 내부 조율이 이뤄지면 단일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연 후보가 출마를 포기한 만큼 2~3일 후면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측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연 후보와 공동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선관위에 접수한 연 후보에 대한 정당 추천서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청주시장 후보는 이날 “남상우 후보는 대학 후배인데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모교 발전에 크게 기여할 인물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해 왔다”고 추켜 세우고 “이 때문에 안심하고 출마를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이같은 입장은 사실상 남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돼 남상우 후보와 오효진 열리우리당 후보의 양자 대결 선거구도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명식 열린우리당 괴산군수 후보는 이날 무소속 임각수 후보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김문배 한나라당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임 후보에 상당한 탄력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별취재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