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세계무술박람회 개최될까
충주 세계무술박람회 개최될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10.12 2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제·연맹 기반 테마파크서 이벤트 구상
시, 조례제정 통해 시립택견시연단 추진

세계무술연맹 본부를 두고 10여년째 세계무술축제를 추진해 오고 있는 충주시가 전 세계 무술·무예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무술산업박람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주시가 세계무술산업박람회 개최를 검토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전통 무예인 택견을 근간으로 세계무술축제가 추진돼 오는 동안 전 세계 무술·무예인들에게 대한민국 충주의 이미지가 확고하게 인식된 만큼 세계 각국의 무술관련 전통과 기술, 산업 등을 총망라하는 이벤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배경이다.

우건도 충주시장은 12일 내년에는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상반기에 개최해 우륵문화제와 분리 운영하고 오는 2013~2014년께 충주에서 '세계무술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충주세계무술축제가 국제기구인 유네스코(UNESCO) 공식후원축제로 지정되면서 국제적 축제로 위상이 강화됐고 전 세계 40개국 42개 무술단체가 가입된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세계무술연맹이 충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만큼 전 세계 무술·무예의 모든 것을 충주세계무술테마파크에 총집결시켜 국민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우 시장은 또 충주가 한국의 전통무예이면서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택견의 본거지이면서 택견전수관을 운영하고 있고 정경화씨가 유일한 예능보유자로 택견의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 택견의 보급과 전수 등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 시장은 시 보조금 지원 형태로 운영되는 택견시연단 구성과 운영 체계를 시 조례제정을 통해 가칭 시립택견시연단 형태로 발전시켜 택견의 저변을 넓힌 뒤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생각이다.

우 시장은 "국민들이 충주시를 생각하면 전통택견의 메카이자 전 세계 무술·무예의 총본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고 또 이를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향후 충주세계무술축제의 발전적 의견 수렴과 함께 아직 백지상태지만 세게무술산업박람회의 전향적인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