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은 2004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2005년 타이거 우즈에게 빼앗겼던 왕좌를 다시 찾으며 기염을 토했다.
미켈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파72홀·7445야드)의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7언더파로 281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1주일전 PGA 투어 벨사우스클랙식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줬던 미켈슨은 여세를 몰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강호들의 맹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렸다.
마스터스 대회 시작부터 상위권에 머물면서 우승을 노렸던 팀 클라크(남아공)는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비로 경기가 연기 되기 직전 2, 3라운드에서 줄 곧 선두를 지켰던 채드 캠벨은 3라운드 후반에 급격히 무너지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초반에 약간 부진했던 타이거 우즈(미국)와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도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가 공동 3위에 랭크됐고, 비제이 싱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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