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군인 등 농가 일손돕기 잇따라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벼를 세우기 위해 음성지역 주민과 공무원, 군인들의 농촌 일손돕기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육군 제2161부대 4대대 장병 30여명은 지난 7일부터 음성읍, 삼성·감곡면 일대에서 쓰러진 벼 세우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육군 37사단과 제9715부대, 601·602 항공부대 장병들도 9일 일손이 부족한 마을을 찾아가 벼 세우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국농어촌공사 음성지사 직원들도 이날 생극면 임곡리 한창수씨 논에서 벼 세우기 작업을 도왔다.
이에 앞서 음성군청 공무원들도 지난 2일부터 각 실과별로 직원을 총동원,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쓰러진 벼 세우기 작업을 돕고 있다.
대법원 사법연수원 직원 30명도 지난 8일 삼성면 덕정2리를 찾아 고추따기와 벼 세우기 등의 작업을 하며 일손을 도왔다.
군 관계자는 "쓰러진 벼를 보며 애태우는 농민들이 아직 많지만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며 "기관이나 단체 기업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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