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말라리아 퇴치 발 벗어
한남대, 말라리아 퇴치 발 벗어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8.23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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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재단 캠페인 참여 홍보
학생 200명 자원봉사 나서

졸업생 조종현씨 숨은 노력

UN의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운동을 홍보하는 데 한남대학교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섰다.

한남대학교(총장 김형태)에 따르면 UN재단이 22일 저녁 서울에서 개최된 'Night In Africa 2010 in Seoul-Safe from Malaria'에 한남대 학생 20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 행사는 UN재단이 아프리카에서 하루 3000명의 어린 생명을 앗아가는 말라리아의 심각성을 세계에 알리고, 예방 차원에서 모기장을 보내주자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남대가 UN재단과 인연을 맺게 된 데는 이 학교 졸업생 조종현씨(28·나노생명화학공학과 졸)의 역할이 숨어 있었다.

조씨는 학생시절 UN재단의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적극 참여하고 인턴십을 거쳐 올해 3월부터 재단의 한국 캠페인 담당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김형태 총장은 "아프리카의 어린 생명들이 말라리아 모기에 희생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모기장 보내기 운동이 활발해지도록 우리 학생들과 함께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UN재단은 UN의 구호사업을 돕기 위해 CNN방송국을 창립한 테드 터너 회장이 10억 달러를 기부해 만들어진 재단으로, 매년 1억 달러의 기금을 아프리카 아이들에 대한 구호사업, 여성 및 인권문제 개선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한편 한남대는 전국 최초로 'UN장학기금'을 만들어 6·25전쟁 UN참전국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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