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덕암동 주민센터 철근 콘크리트 혈침 제거
대전 대덕구 덕암동 주민센터(동장 강신걸)는 광복 65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인 1931년 일본인이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코자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철근 콘크리트 혈침 1개를 제거했다.
제거한 혈침은 일본인이 사방사업 준공 기념으로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며, 가로 20에 높이 3m 규모로 동네 뒷산 정상마다 1개씩 총 3개가 설치됐다.
이번 혈침은 말뚝이 설치된 인근 동네마다 젊은 사람들의 흉사가 잦아 2개는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제거를 하고 남은 1개를 제거한 것이다.
오일균 덕암동주민자치위원장은 "일제강점기에 혈침으로 추정되는 말뚝이 모두 제거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으며, 앞으로는 마을주민 모두가 사고 없는 건강하고 편안한 마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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