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 11개교 뭉친다
'잘 가르치는 대학' 11개교 뭉친다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0.07.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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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양대서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협의회 발족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된 전국 11개 대학 총장들이 건양대에 모여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협의회'를 구성하고 대학교육을 선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다.

건양대는 30일 건양대 대전캠퍼스(총장 김희수) 주관으로 가톨릭대,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명대, 신라대, 울산대, 한동대, 한림대 등 11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교육 선진화선도 대학협의회 발족식을 갖는다.

이번 발족식은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당 30억원씩 4년간 총 120억원을 지원하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에 선정된 11개 대학 총장들로 학부교육 선진화 모델을 만들어보자는 정부의 사업 취지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대학간의 교류, 협력, 연구, 홍보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키로 한 것이다.

협의회는 이날 채택할 결의서를 통해 '이번 학부교육선진화 선도사업은 대한민국 대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그 결과가 대학 교육 발전의 초석이 됨을 주지하며 사업수행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또 회원 대학은 이번 사업의 요체가 대학 교육의 총체적 혁신에 있음을 인식하고 대학교육 시스템의 특성화 및 선진화 구현을 위한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원 대학은 사업의 효율적인 수행과 사업성과의 극대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및 협력 대학 간의 정보 교환과 성과 창출을 위한 공동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이 사업을 통해 축적된 제반 사업성과 및 노하우를 대학 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이번 협의회 발족식을 주관한 건양대 김희수 총장은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을 단순한 우수대학 지원사업의 성격을 넘어서 대학교육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커다란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명실상부한 선진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잘 가르치는 대학) 지원 사업은 대학의 주된 관심이었던 학생을 '잘 뽑는 경쟁'을 '잘 가르치는 경쟁'으로 전환하고, 교육보다는 연구에 비중을 두고 있던 대학 사회에 학생 교육에 대한 더 큰 관심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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