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 IT융합연구소 미래디바이스팀이 융합연구를 통해 무전원 무선 키보드를 개발했다.

무전원 무선 키보드 기술은 지난 2007년 KAIST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KAIST 연구원이 개최한 '미래단말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이다.

공모전 수상작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이번 연구는 KI의 IT융합연구소 미래디바이스팀(팀장 정성관)과 여러 학문분야의 KAIST 교수들로 구성된 '미래단말 TFT'를 만들어 학문 분야를 초월한 융합연구로 진행됐다.

이 키보드는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를 탑재하지 않은 키보드의 키 누름을 무선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졌다.

새로 개발한 키보드는 기존의 키보드 제품과 달리 건전지를 넣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하며, 선이 연결되지 않아도 된다.

작고 가벼워 휴대 및 사용이 편리해 제품화에 성공하면 관련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상수 KAIST 연구원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아이템 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융합연구를 통한 신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바이오, IT융합, 시스템설계, 엔터테인먼트공학, 나노, 청정에너지, 미래도시, 광기술 등 8개 연구소에서 25개 학과 230여명의 교수가 참여해 활발한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