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몸으로 느끼고 배워요"
"한국문화 몸으로 느끼고 배워요"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7.18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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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 주요 국가 대학생 초청 연수 진행
18개국 60명 민속촌·보령머드축제 등 체험

"TV로만 보던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니, 이제는 한국이 친근한 이웃나라임을 실감하고 있어요."

배재대학교가 아세안과 동남아시아 18개국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11박 12일 동안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문화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대학은 국립국제교육원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한류물결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국가 대학생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유치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베트남·인도·우크라이나 등 18개국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배재학당 역사박물관과 무역전시관, 경북궁, 용인민속촌 등 주로 수도권지역에서 문화체험을 가졌다.

지난 17일부터는 대전으로 내려와 18일에 대천머드축제에 참가했으며 19일에는 대학에서 한국사와 한국외교에 대한 특강을 듣는다.

또 아산 현대자동차공장을 견학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계룡산도 방문하고, 22일에는 한지공예와 태권도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연수기간 동안 배재국제언어봉사단 학생들과 어울리며 양국의 젊은이들과 교류하는 것은 물론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실생활을 경험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네팔 대학생인 스미트 카르키씨(여·카투만두대 3년)는 "한국의 여러 곳을 둘러보고 체험해보니 놀라운 경제성장과 함께 문화부국임을 알게 됐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으로 유학와 본격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자 강 샘 학생(여·호텔컨벤션경영학과 4년)은 "외국친구들을 안내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를 알게 되는 기회가 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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