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울고… 글로 적은 가족애
웃고… 울고… 글로 적은 가족애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0.07.12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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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자 前괴산군의원-딸 은식양 편지
한국부인회 충북지부 공모서 대상 수상

"간절히 소망하고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엄마 말에서 더 많은 것을 일깨워 가는 막둥이 딸이 이렇게 '감사하다'는 글을 보냅니다. 엄마 늘 건강하세요."

이 내용은 민선 4기, 5대 괴산군의회에서 의정활동을 벌였던 유경자 전 의원(51)이 막내딸 은식양(27)과 십수년간 주고 받은 편지 글의 일부분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글은 (사)한국부인회 충북도지부가 지난 7일 15회 여성주간 기념식에 맞춰 도민들을 대상으로 '마음으로 전하는 편지 글'을 공모한 결과, 대상작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유 전 의원과 막내 딸은 편지를 통해 가족간 사랑을 확인하고 일상에서 겪는 아픔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었다. 또 엄마와 딸의 자리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애틋한 사랑을 꽃피워 왔다.

이뿐 아니다. 이들 모녀가 주고 받은 편지 글 문장에는 가슴 찡한 사연들이 곳곳에 기록돼 있다. 때론 함께 울기도 했고, 웃기도 하면서 가족 간 사랑을 묘사하며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충북대 대학원 3년 석사과정을 걷고 있는 은식양은 "때로는 삶의 무게감을 느낄 때도 엄마는 언제나 웃음 띤 얼굴만 보여주며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고 표현했다.

4기, 5대 괴산군의회에서 의정활동을 벌였던 유경자 전 의원이 막내딸 은식양과 십수년간 주고 받은 편지 글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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