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도급 비리' MBC미디어텍 압수수색
검찰, '하도급 비리' MBC미디어텍 압수수색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6.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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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는 MBC일산제작센터(드림센터) 비리와 관련, 23일 센터 방송제작시설 설치공사를 담당했던 MBC미디어텍을 압수수색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 회사 국장급 간부 1명을 포함 2명의 회사 관계자도 체포,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드림센터 시설 설치공사 당시 하도급업체들이 공사금액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뒤, 체포된 미디어텍 관계자 등에게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건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전날 압수한 자료 분석을 통해 리베이트 등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MBC 미디어텍과 수의계약을 맺은 하도급 업체 2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자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검찰은 500억원 규모의 드림센터 방송 장비를 구입하는 과정에 G개발이 MBC 관계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정황을 포착, G사를 압수수색하고, G사 대표 오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MBC와 공동으로 드라마펀드를 운영했던 드라마 외주제작업체인 A사 임직원들이 2007년 MBC와 함께 드라마펀드를 운영하면서 사모펀드에서 180억여 원을 투자받은 뒤 일부 자금을 횡령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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