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도 발사 '연기'…발사체 상단 압력 저하
천리안도 발사 '연기'…발사체 상단 압력 저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6.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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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개발에 의해 제작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의 발사가 연기됐다.

발사용역 업체인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의 르갈 대표는 발사 30분 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발사가 불가능해졌다"며 "발사체 상단의 압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인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내일 발사가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정확한 내용은 약 3시간 뒤 알 수 있을 것"라고 전했다.

발사 예정시각 9시간 30분 전부터 시작됐던 최종 카운트다운은 발사 47분37초를 남긴 상태에서 멈췄다.

천리안 위성은 24일 오전 6시41분(현지시각 23일 오후 6시41분)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한편 천리안 위성에 앞서 유럽 위성을 싣고 발사된 같은 모델의 발사체도 발사체 전자밸브와 액체헬륨 서브시스템, 헬륨 주입.배출 및 압력조절 장치에 잇따라 문제가 생기면서 당초 3월24일이었던 발사일이 이틀 뒤인 같은 달 26일로, 또 2주 뒤인 4월 9일로, 다시 5월21일로 3차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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