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집에서 함께 동거하던 B씨가 다른 여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눈치를 살피며 받는 등 수상한 행태를 보인다는 이유로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팔과 다리를 묶어 B씨가 반항할 수 없도록 했다.
이후 A씨는 흉기를 든 상태에서 잠에서 깨어난 B씨를 상대로 여자관계 등을 추궁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B씨의 복부에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입을 청테이프로 막은 뒤 가위로 머리를 자르고, 흉기를 B씨의 가슴을 찌르며 "전화를 건 여자가 누구냐"고 추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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