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사, 댓글만 3만여개…네티즌 재치도 16강 감
월드컵 기사, 댓글만 3만여개…네티즌 재치도 16강 감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6.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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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은 한국 축구 대표팀 뿐 아니라 네티즌의 재치도 '16강' 감이었다.

졸린눈을 비비가며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뜨거운 응원과 재치 넘치는 댓글들로 인터넷 세상을 달궜다.

포털 네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이 새벽 1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이른 시간부터 월드컵 기사에 무려 3만2048개의 댓글을 달았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 화제의 뉴스가 하루 약 400~500여 개 댓글이 등록되는 것을 볼 때 새벽 시간대 이같은 수치는 놀라운 기록이라는 게 네이트 측 설명이다.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월드컵 기사

▲1위 [나이지리아전] 한국,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 댓글 수 4007개

▲2위 [포토엔]강남 노출녀 男心 녹이는 한복 시루루룩~ - 댓글 수 1748개

▲3위 전반 38분 이정수 동점골...한국, 나이지리아와 1-1 동점 - 댓글 수 980개

▲4위 허정무, 한국인 사령탑 최초 '16강 위업' 달성 - 댓글 수 873개

▲5위 [포토엔]박주영 역전골에 신이난 미녀 붉은악마~ - 댓글 수 869개

◇감동 댓글

▲박주영 프리킥, FIFA '오늘의 골'…박지성 이어 2번째(베플 1위 이윤호님) : 메시, 테베즈, 이과인에게도 허락하지 않은 골문을 박주영에게 허락했다.

▲'눈물'의 이영표, "오늘은 어떤 비판도 거부할 수 있는 날"(베플 2위 임미르님) : 경기끝나고 영표형이랑 박주영울면서 기도하는거보고 울컥했다…

◇성숙한 응원 댓글

▲英 언론, 김남일 "불필요한 볼 터치" 평점 3.1 '혹평'(베플 2위 김태현 님 댓글) : 많이 욕했던 박주영도 결국은 국민의 응원에 보답했잖아요 골넣기까지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고…김남일도 실수하고 자신이 제일 후회했을겁니다.

어찌됐든 16강에 올라갔으니 욕하는것보다 다음번에는 이런실수 없고 잘해내기를 응원합니다. 8강 4강까지 가서 2002년의 영광을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으면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김남일, "PK는 분명한 내 실수. 오히려 후배들에게 위로 받았다"(베플 1위 김지혜 님) : 김남일이기때문에…그 판단미스가 당신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국민들의 탄식과 안타까움이 더 컸던 것 같다. 하지만 당신이 진공청소기라는건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16강도 갔고…쿨하게 잊어줄게…힘내세요!!

◇ 재치 댓글

▲차두리, "지옥 갔다 왔다, 저승사자와 만나고 왔다"(베플 2위 인지섭 님) : 심장있는 척 하면 누가 사람인거 믿어줄 줄 알고 ㅋ

▲차두리 로봇설 입증 ‘전자회로’ 밝혀졌다(베플 1위 이지혜 님) : 역시…잠시 사람일거라 의심했던 내가 부끄럽군…

▲[나이지리아전] ‘성룡아, 득남 축하해’, 태극전사들의 아름다운 세레모니(베플 1위 이용국 님) : 8명의 엉덩이중 10번의 엉덩이의 움직임으로 가장 신이나있음을 판단해 볼수 있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루과이 감독 "아직은 만족 못 해" 8강 다짐(베플 1위 임준수 님) : 그냥 만족해주면 안되겠니? 너네 2승했자나.. 우리랑 사이좋게 2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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