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다큐영화 극장 밖에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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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4.11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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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씨네오딧세이, '작은 연못' 등 3편 학교·단체 등 공동체에 배급
청주씨네마테크 씨네오딧세이에서는 2010년 상반기 영화를 공동체를 대상으로 단체 상영을 전개한다.

지역 영상문화발전과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 행사로 마련된 공동체상영 작품은 '경계도시2', '작은 연못', '당신과 나의 전쟁' 등 3편이다.

이들 3편의 영화는 독립영화나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것으로 극장에서도 볼 수 없는 작품이다.

이에 충북 지역 단체나 학교, 일터 등에서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씨넷오딧세이에서 영화를 배급한다.

상영작을 살펴보면 '경계도시2'는 홍형숙 감독의 다큐멘터리로 경계인으로 살아야 하는 인물을 그리고 있다.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37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지만 그는 '양심적인 학자'에서 '거물간첩'이라는 오명을 쓰며 추락한다.

그리고 그를 믿었던 사람들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남과 북을 넘나드는 '경계인'으로 규정된다. 2010년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작은연못'은 6·25전쟁에서 벌어진 노근리사건을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6·25전쟁 발발 당시, 피란길에서 이유 모를 무차별 공격에 쓰러져간 대문 바위골 주민들의 생존드라마이다.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송강호, 문소리, 유해진씨 등이 보조 배우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신과 나의 전쟁'은 태준식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2009년 한국의 이슈였던 용산과 쌍용 자동차 파업 현장 등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시절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관람을 원하는 단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시키면 된다.(043-250-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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