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난다'
'웃음이 난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4.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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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6월6일까지 31명 작가 작품전
한국의 근·현대미술에서 풍자와 해학이 두드러진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웃음을 주는 작품들을 기발한 기지, 유쾌한 유머, 통쾌한 풍자, 진지한 농담의 네 가지로 나눠 '웃음이 난다'전을 열고 있다.

해학에 관한 한국미술의 경향을 소개하는 작품전은 제1~4 전시실에서 오는 6월 6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31명의 작가가 참여해 150여점을 선보이는 작품들은 입체와 평면, 미디어, 사진 등 다양하다.

웃음을 끌어내는 모티브나 소재를 가지고 있는 작품들은 유쾌한 유머가 되기도 하고, 진지한 농담이 되기도 하며 통쾌한 풍자가 되기도 한다.

제1전시실에선 '기발한 기지'란 주제로 위트와 기지, 재치를 통해 비범하고 신기하며, 기발한 발상으로 적절하게 표현한 재빠른 지적활동에 의해 나타난 작품들로 구성됐다.

기발한 상상력에 의해 다소 엉뚱한 발상의 신선한 이미지작품을 볼 수 있다.

제2전시실 '유쾌한 유머'코너에선 희극적 익살스러움과 우스꽝스러움을 나타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작품에선 긍정적 요소가 담긴 작품들로 자신의 내면과 주변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유머를 감상할 수 있다.

제3전시실은 '진지한 농담'을 주제로 열리며, 즐거운 장난이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채 신선하고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동시대의 생활근원에서 풍자를 찾고자 한 작품들이다.

제4전시실 '통쾌한 풍자'에선 사회나 개인의 모순들을 비웃거나 조롱, 익살스러운 모방, 반어법 등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웃음의 그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또 다른 코드이기도 하다.

다양한 분야를 웃음으로 녹아난 우리의 자화상을 다시 들여다 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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