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도심권 불법 주정차 골머리
서산 도심권 불법 주정차 골머리
  • 이수홍 기자
  • 승인 2010.04.06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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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집중 터미널 주변 도로 기능 마비
서산시 도심권이 불법 주정차 행위가 극심, 도로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특히 이로인해 도시 발전에도 큰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도단속에 미온적인 시와 경찰 등 당국 또한 비난받고 있다.

가장 심각한 곳은 터미널 구간.

이곳 인도쪽 차선은 아예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넘쳐나 주차장으로 전락, 도로는 제기능을 전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터미널 주변 상권집중에 따른 교통유발 요인이 큰 데다 이를 소화할 주차공간의 태부족이 주범이다.

게다가 터미널 주변은 병의원과 약국이 몰려 있고, 동부시장 등 재래시장과 동문동 먹을거리 골목까지 차량집중 현상을 유발하는 크고 작은 점포들이 밀집돼 있으나 자체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포들이 없다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도로기능 제구실 회복을 위한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지도단속에 나서야 할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까지 이곳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시와 경찰 등 교통 지도단속 책임 당국은 이 구간에 불법 주정차 감시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강력한 지도단속에 나서기도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터미널 구간 양측 차로 인도쪽 도로는 "잠깐 일을 본다"는 핑게로 하루종일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넘쳐 중앙선쪽 한 개 차선만 도로기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1호 광장을 중심으로 당진통과 홍성통 또한 사정은 비슷하다.

이 때문에 방사형 도로형태인 서산시 도심권 도로는 터미널 구간의 원활한 교통흐름 방해 현상 여파로 도심 전체의 교통흐름은 하루종일 가다서다를 반복,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산시와 경찰서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통지도단속을 펴 불법 주정차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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