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무·악이 어우러진 '청주아리랑'
가·무·악이 어우러진 '청주아리랑'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03.28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민예총, 오는 31일 문화공간 새벽서 공연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민요 '청주아리랑'을 가·무·악으로 펼치는 축제가 펼쳐진다.

청주민예총 전통음악위원회는 일제강점기 고향을 떠난 북만주 실향민들에 의해 완벽하게 복원된 청주아리랑을 아리랑과 실내악의 어울림으로 오는 31일 문화공간 새벽에서 공연한다.

첫 번째 무대는 '실내악과 성악의 어울림'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부를 수 있도록 청주아리랑을 재해석했다. 합창과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에는 서일도, 함선순, 김은정, 장수민, 송문선씨가 출연해 노래하고, 전옥주, 송정언, 서영민, 정은설, 최연정, 이훈, 김철준씨가 연주한다.

이어 '청주아리랑, 팔도아리랑에서 보다'란 공연 무대가 이어진다. 이 공연은 충청지역의 청주아리랑과 전라지역의 진도 아리랑, 강원지역의 정선아리랑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토속민요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각 지역 민요의 시김새와 창법 등 여러 가지 특징을 어린이민요패의 소리로 비교해 들어 볼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정암촌의 청주의 노래'로 청주아리랑을 새롭게 선보인다. 강제이주로 인한 고향의 향수와 고단함을 달래고자 불렀던 청주아리랑을 '청주의노래, 우리의 소리 청주아리랑'이란 주제로 동서양 악기의 조화로운 선율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연주악기로는 피아노, 해금, 첼로, 가야금, 바이올린, 대금 등이며 전옥주, 송정언, 정은설, 서영민, 이훈, 김보현, 최연정씨가 연주하고, 조동언, 서일도, 함선순, 김은정, 장수민씨가 재편곡된 청주아리랑을 부른다.

첫선을 보일 '청주아리랑 축제'는 오는 31일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두 차례 공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