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외도 자가발전시설 준공 24시간 전기공급
주민 30여 명이 사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외도에 전기가 공급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외도 황원영 어촌계장(52)은 "전기없이 원시적 생활을 하다 전기가 들어오니 천지가 개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 주민들은 오늘날까지 전기시설 없이 생활해 왔다.
그러나 태안군은 지난 18일 외도 자가발전 시설공사 준공식을 갖고 이날부터 전기가 공급되기 시작됐다.
주민 박모씨(58)는 "TV도 마음대로 보게 되고 냉장고도 사용하고 앞으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지금까지 전기가 없어 불편한 생활을 한 주민들에게 전기를 공급해주게 돼 빚진 마음을 갚게 됐다"며 "더욱 알찬 문화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30억 원을 투입 한전의 지원을 받아 자가발전 전기시설을 사업개시 1년만에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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