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교육청(교육장 구영회)은 2009년 10월에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전국 상위권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이는 충남에서 종합 1위라는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보령교육청은 전국에서 초등학교의 경우 사회 15위, 과학 19위를 차지했으며 중학교는 사회 18위, 과학 10위로 전국 상위 학력을 나타냈다.

초·중학교는 국·영·수·과·사 5과목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의 평가가 이뤄졌으며, 보령은 충남 15개 지역교육청 중 초·중을 합한 총 10개 교과에 대해 3개 교과가 1위, 3개 교과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모든 교과가 5위 안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보령의 42개 초·중학교 가운데 28%인 12개 학교가 도서벽지 학교라는 특수한 여건을 극복하고 일궈낸 결과로서 충남 최고의 학력을 기록해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다.

구영회 교육장은 "보령교육이 전국에서 상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학부모교육도우미제, 방학과 주말을 활용한 교과캠프,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 및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학력증진 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운영에서 비롯했다"며 "보령교육청은 학력증진 이외에도 '바른 품성 5운동'을 골자로 하는 인성교육에서도 실천중심의 앞서가는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