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수입컨테이너화물 유치
대산항, 수입컨테이너화물 유치
  • 이수홍 기자
  • 승인 2010.01.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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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최초… LG전자 컴퓨터 주변기기 홍콩선적분 입항
서산시는 대산항이 충청권 최초이자 대산항 국가부두 준공 이래 처음으로 수입 컨테이너화물을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대산항은 수출 및 수입 화물을 처리하는 명실상부한 국가항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항만 물류 처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산항에 입항한 수입 컨테이너화물은 지난 15일 고려해운(주) FESCO TRADER호(1만2471t)가 홍콩에서 선적된 LG전자 화물을 대산항을 통해 최초로 입항, 지난 15일 세관 통관절차를 거쳤다.

시는 지난해 11월초부터 2개월여 동안 LG전자(주) 한국사업본부를 방문하는 등 LG전자(주)에서 신규로 시작한 프린터시장 공식진출 선언과 맞물린 컴퓨터 주변기기 수입판매에 따른 수입 컨테이너화물을 대산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말 LG전자(주) 실사단이 대산항을 방문, 목적지를 대산항으로 최종 확정하고 이번에 대산항을 통해 화물을 들여왔다.

대산항은 2006년 12월 대산항 국가부두가 준공된 이래 수출 컨테이너화물은 성장세인데 반해 수입화물이 없어 반쪽의 기능을 하는 항만으로 평가 절하되는 수모를 겪어 왔다.

이번 수입 컨테이너화물 유치로 이제 대산항은 명실상부한 종합항만으로 위상을 찾게 됐다.

앞으로 LG전자(주) 수입물량은 대산항을 통해 들여오게 돼 대산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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