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보고회… 2015년까지 139억 투입 전시관 등 건립
백제 금동관등 문화재 1677점과 241기의 유구가 대거 출토된 서산 '부장리고분군' 정비사업 최종 용역 보고회가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있었다.서산시는 문화재청 관계자, 주민, 용역업체 직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회를 열고 오는 2015년까지 139억여원을 들여 전시관 건립, 편의시설 설치 등 이 일대를 사적공원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용역 결과는 2011년까지 봉분 및 경관 정비, 문화재보호구역 확대지정, 사이버박물관 구축, 2013년까지 우리나라 토종식물과 야생화를 심은 숲 조성, 2015년 까지 전시관을 건립해 출토유물을 전시한다는 것.
사적공원이 조성되면 백제요 가마와 민속놀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가르쳐주는 역사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준호 문화원장은 "출토된 수준 높고 다양한 백제시대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 건립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아파트 건립 예정지였던 부장리 고분군은 2005년 11월 문화재 발굴조사에서 청동기 수혈유구와 백제시대 분구묘, 금동관 등 유적과 유물이 대거 출토돼 2006년 사적 제47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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