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전문농업인 83명 배출
태안지역 전문농업인 83명 배출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9.12.14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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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농업대학 수료식… 이병학씨 농진청장상 수상
태안군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태안군농업대학이 전문농업인 육성에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농가의 소득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군은 14일 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서 진태구 군수, 농업대학생,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2009 태안농업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농업경영과정 34명, 농촌체험관광과정 49명 등 총 83명이 수료증을 받아 미래 태안농촌을 이끌어갈 전문농업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농업경영과정의 이병학씨(65·원북면 양산리)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김종진씨(47·근흥면 용신리) 등 6명이 공로상을, 유창진씨(67·태안읍 어은리) 등 10명은 노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료생들은 농산물 가공과 유통, 농촌자원개발, 농촌체험 및 관광자원과 연계한 소득원 개발, 지역특성 가공품 개발 분야의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또 농산물 현지유통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 등 선진농법을 배우기 위해 인천, 논산 등 타 시군 견학 등도 이수했다.

이원면 내리 김순애씨(51)는 "우리 농업의 미래는 농촌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 농업대학을 통해 태안 농업의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까지 214명의 농업대학 수료생을 배출했다.

내년부터는 품목별 전문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농업인 수요를 조사를 통해 벤처 및 틈새농업 등 농업분야의 평생교육과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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