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좋아 사진 속에 묻혀 살다보니 세상만사 희로애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만으로 표현하기에는 공백이 너무 컸다"는 반 작가는 "사진을 찍으며 메모했던 것을 정리하다 보니 사진 속에 시를, 시 속에 사진을 심어가게 됐다"며 사진 찍기와 시 쓰기를 들려줬다.
자연의 모습을 앵글에 담은 작품들은 계절이 주는 색감을 살려 자연스러움을 드러낸다. 휘어진 소나무의 형태와 겨울 눈 속에 서 있는 나무의 모습은 편안하면서도 잔잔한 감흥을 준다.
사진 개인전과 더불어 '렌즈로 본 세상'이란 시집을 엮은 반 작가는 첫 시집을 발간해 함께 기념식을 가졌다. 시 본문은 모두 5부로 구성해 사람과 사람, 자연, 생명, 사진이야기, 출사이야기로 90여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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