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치아 임플란트
인공 치아 임플란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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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김경원<충북대병원 구강외과 교수>
점막 열어 골내 매식체 심은후 봉합

◇ 인공치아 임플란트란.

-한개 혹은 다수 치아를 상실한 경우 일반적으로 인접 치아를 삭제하여 고정성 보철물을 만들거나 가철성 부분틀니 혹은 완전틀니를 사용해야 합니다.

인공치아 임플란트는 치아가 결손난 턱뼈에 직접 생체에 적합한 금속을 심고 이를 시초로 하여 치아를 만들어주는 방법으로 인접 치아를 삭제하지 않으며 가철성 틀니의 불편함을 해결한 새로운 치료법입니다.

◇ 인공치아 임플란트 치료과정은.

-인공치아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1차 수술로 구강내 점막을 연 후 골 내에 임플란트 매식체를 직접 심은 후 점막을 다시 봉합하게 됩니다. 이것은 자연치아로 본다면 뿌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일단 임플란트를 심어놓으면 어느정도의 치유기간이 필요해지는데 이는 임플란트와 주위 골과의 유착이 잘 이뤄지도록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치아상실 부위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아래턱은 3개월, 위턱은 4~6개월 정도가 지난 후 상부 구조물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즉 주위골과의 유착이 잘 이루어진 후 2차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증세에 따라서 2차 수술 없이 1차 수술만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2차 수술은 간단히 점막을 다시 연 후 심어놓은 임플란트 위에 기둥부분을 세우게 되며 이 기둥을 이용해 보철물을 장착하게 됩니다.

◇ 인공치아 임플란트의 장점은.

-1)인접 치아를 전혀 삭제하지 않는다.

2)가철성 부분틀니 또는 완전틀니를 사용하지 않고 고정성 보철물을 만들 수 있다.

3)가철성 완전틀니에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틀니의 유지력과 안정성을 현저히 높여준다.

4)자연치아와 유사한 저작력을 보이며 심미적이다.

◇ 인공치아 임플란트의 위험성은.

-인공치아 임플란트 수술 후 가장 위험한 합병증은 감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감염이 된다면 시술된 임플란트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시술 후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하며 구강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 인공치아 임플란트의 재료는.

인공치아 임플란트의 재료는 순수티타늄을 사용하는데 생체 적합성, 생체 역학적 기능성, 그리고 생물학적 안정성을 가진 재료로 개발되었으며 이는 오랜 기간의 실험을 통해 인체에 안전한 재료로,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구강악안면외과 영역, 정형외과 영역, 신경외과 영역 등의 의학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 특수한 경우의 인공치아 임플란트.

오랫동안의 틀니 사용이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인공치아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는 충분한 골의 양이 부족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흔히 위턱은 상악동이라는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서, 아래턱의 경우는 하치조신경에 의해서 임플란트의 식립이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골 이식술, 상악동의 거상술, 그리고 하치조신경의 재위치술 등과 같은 더 복잡한 시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인공치아 임플란트의 수명은.

인공치아 임플란트 자체는 인체내에서 변형되거나 자연치아에서처럼 충치가 생기지 않는 반영구적인 이식체입니다. 하지만 시술후 구강위생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프라그나 치석이 생겨 주의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잇몸병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구강위생관리나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시술 후 치과의사의 정기적인 검사와 지시에 잘 따른다면 오랜 기간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인공치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는.

인공치아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에서처럼 구강위생관리가 중요하므로 구강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환자에서는 시술이 곤란합니다. 또한, 전신적인 질환을 갖는 경우에 특히 출혈성 질환, 심한 당뇨 질환과 같은 소모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은 임플란트 담당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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