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검시결과, 발표 안 하는게 유리"
"잭슨 검시결과, 발표 안 하는게 유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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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카운티 검시소는 11일 "조사관들이 마이클 잭슨의 검시를 마쳤지만 아직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시소는 "경찰 측이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검시 결과를 발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잭슨의 주치의가 금지약물을 투약해 사망했다는 설이 대두된 만큼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서둘러 검시 결과를 발표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검시 결과가 재판도 시작되기 전에 용의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거나 증거 인멸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이다.

로욜라대 로스쿨 교수 스탄 골드만은 "잭슨의 검시 결과가 미해결 상태로 남은 것은 경찰이 잭슨의 주치의들과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며 "검시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게 주치의들이 자연스러운 진술, 계획하지 않은 진술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의 약물을 처방해 준 의사는 잭슨이 숨졌을 때 '문제의 약물'이 잭슨의 몸 안에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그 자취를 지우려고 노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경찰 대변인 브루스 보리한은 "경찰청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이 사건에 대한 어떤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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