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효과 48조·고용창출 20만명
경제효과 48조·고용창출 20만명
  • 안정환 기자
  • 승인 2009.08.10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고도화·인구유입… 지역경쟁력 강화 기대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에 따른 향후 지역 경제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기대효과는 4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내 굴지의 제약사들이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을 오송단지로 이미 집중시키고 있고 보건의료국책기관들이 자리잡아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의료 바이오산업 전진기지로 탈바꿈해 직간접적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표현하기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충북도가 2005년 전국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첨복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2040년까지 생산유발이 29조9354억원, 부가가치가 11조8610억원에 달했다. 또 20만5300명의 고용유발로 발생하는 임금도 6조13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복수 지정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감소가 우려되지만 오송이 첨복단지 핵심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인 경제적 파급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첨복단지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는 2015년 생산유발 1조7760억원, 부가가치 8314억원, 고용유발 1만4774명, 임금유발 5867억원에서 시작해 2040년에는 생산유발 7조3599억원, 부가가치 3조7996억원, 고용유발 5만5270명, 임금유발 2조4379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신제품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도 2015년 생산유발 2367억원, 부가가치유발 882억원, 고용유발 1486명, 임금유발 372억원에서 2040년에는 생산유발 17조6667억원, 부가가치유발 6조3085억원, 고용유발 11만7400명, 임금유발 2조88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첨복단지 유치에 따른 직접적인 효과 이외의 간접적인 경제파급 효과도 무궁무진하다.

단지 활성화를 위해 자체 추진하는 BIG 메디컬 펀드와 인재양성사업도 생산유발 4조9088억원, 부가가치유발 1조7529억원, 고용유발 3만2620명, 임금유발 8029억원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지역에 첨복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체질개선을 통한 산업고도화, 생산증가 및 인구유입, 지방재정 확충 등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창 IT특화단지와 하이닉스 중심의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융합할 경우 의료기기 분야의 반도체 관련 기술 집적이 가능하며, 중부권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거점으로 청주공항, KTX 오송분기역 등과 연계한 동북아복합운송(Combined Transport) 허브 구현도 기대된다. 특히 오송의 첨복단지를 중심으로 충주 기업도시-진천·음성 혁신도시-태생국가산업단지-오창 1,2산단-청주국제공항-청주테크노폴리스-옥산 1, 2산단-오송생명과학단지-세종시-대덕특구까지 연결되는 '(가칭)아시아 메디컬벨트'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