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상 사실상 타결
쌍용차 협상 사실상 타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06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급휴직 등 고용 흡수율 48% 합의
쌍용자동차 노사가 6일 무급휴직 등 고용 흡수율을 48% 선에서 전격 합의,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쌍용차 노사는 이날 "노사 최종 협상에서 무급휴직과 영업직 전환 등을 통한 고용흡수율이 지난 6월8일자 해고자 974명 가운데 48% 선까지 합의됐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이날 오후 6시 경기 평택공장 본관에서 협상 타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상균 노조 지부장은 조인식이 끝나는 직후 평택경찰서로 자진 출두할 예정이다.

나머지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원 28명은 이보다 앞서 자수 형식으로 농성을 풀기로 했다.

경찰은 호송버스를 북문쪽에 대기시킨 뒤 이들을 연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노사는 현재 실무문건을 작성 중이다. 노조는 48%의 무급휴직, 영업직 전환 대상자 선정을 회사가 아닌 노조에서 할 수 있도록 사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가 고용흡수율 48%에 합의함에 따라 나머지 52%는 분사 및 희망퇴직으로 당초 사측 방침대로 정리해고될 예정이다.

노사는 또 희망퇴직자 가운데 농성자들에게 재고용 기회를 우선 보장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